[서부경남] 하동의 새 관광명소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준공

[서부경남] 하동의 새 관광명소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준공

기사승인 2021-05-21 15:02:13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지리산 성제봉(聖帝峰·형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착공 1년 2개월 만에 마침내 준공됐다.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21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3월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설치된 기존 출렁다리를 철거하고 새로운 구름다리 신설사업에 착수해 지난 20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선대 구름다리는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설치됐으며 총연장 137m에 폭 1.6m의 출렁다리다.

구름다리는 해발 900m의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위치해 산행 전 강풍 등 기상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이 필요하다.

구름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는 △고소성→신선대 구름다리(3.4㎞ 3시간) △강선암 주차장→신선대 구름다리(1.6㎞ 1시간 30분) △활공장→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3.0㎞  1시간 10분) 등 3개다.

이 중 활공장 구간은 화개면 부춘마을에서 활공장까지 임도를 이용한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임도는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므로 국유림관리소의 출입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 파악이 요구된다.

이곳 구름다리에서는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들판의 풍성함과 푸른 섬진강의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최참판댁을 비롯해 박경리문학관, 화개장터, 천년고찰 쌍계사와 칠불사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알프스 하동의 관광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기 군수는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함양군, 종합 문화 축전 '제60회 천령문화제' 개최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의 대표 종합문화축제인 '천령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령문화제위원회는 지난 4월 6일 '제60회 천령문화제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문화제 일정을 포함한 종합 계획을 확정하고 축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 열리는 첫 문화제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대면 및 비대면 행사로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천령문화제는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축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오는 27일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를 테마로 고유제에 이어 개막식 공식행사 및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둘째날인 28일은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국악시나위 공연, 학술대회가 열리며, 셋째날인 29일은 동아리 페스티벌과 폐막식 등이 마련됐으며, 상설전시(사진·미술·문인)를 비롯해 상림공원 일원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천령문화제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D-100일을 앞두고 엑스포 추진사항보고회를 비롯해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자전거 국토종주 기념행사 등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병행해 개최된다. 

정문상 위원장은 "함양군이 가진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5월의 향기 가득한 상림 숲길과 녹음을 배경으로 문화 예술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을 중심으로 수시 발열체크는 물론 입장권 팔찌 착용 등 군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한편 천령문화제는 지난 1962년 시작된 지역 대표 축제다. '천령'은 신라시대부터 사용하던 함양군의 옛 지명이다. 2002년까지 천령제, 천령문화제로 열리다 2003년 함양물레방아축제, 2009년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2018년까지 이어졌다.


◆ 산청군, 떡 전문가 양성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생 모집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산청 전통음식학교 시범사업'의 하나로 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가자격증 취득 준비반을 운영한다. 

군농업센터는 오는 25일까지 '떡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청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내용은 국가기술자격증인 기능사 실기시험 준비과정과 함께 5월 단오떡, 한방약초 약선떡도 포함돼 있다. 

교육은 오는 6월 1일부터 29일까지 8회 온라인 교육이 우선 진행된다. 정기 시험 일정에 맞춰 8월과 11월에는 실기시험대비 모의시험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는 산청군 평생교육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농업센터 관계자는 "체계적인 전통식문화 계승활동을 위해 표준화된 떡 제조법을 익혀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떡에 대한 인식변화와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공군 3훈비, 21-3차 기본과정 수료식 시행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이 20일 기지 내 강당에서 지난 9개월간의 비행교육 기본과정(이하 기본과정)의 결실을 맺는 21-3차 비행교육 기본과정 수료식을 시행했다.

이번 기본과정 수료자는 54명으로 지난해 8월에 입과해 약 9개월간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훈련 환경에서도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빛나는 조종 흉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성적우수자 시상과 함께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윤현석 중위가 공군 참모총장상, 임민우 중위가 작전사령관상, 김해준·박도현 중위가 각각 공중기동정찰사령관·단장상을 수상했다.

236비행교육대대 성적우수자인 윤현석 중위는 "비행교관·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정예조종사가 되기 위해 고등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남해군, 자원봉사운영위원회 제6기 위원 위촉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20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남해군자원봉사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18명을 제6기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센터 사업실적 및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신임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신임 위원장에는 등불 남해지부 박미선 지부장이, 부위원장에는 전 새남해라이온스클럽 김태주 회장이 각각 호선으로 선출됐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과 민관 연대 및 협력에 있어서 자원봉사 운영위원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위원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3년 5월 19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임기동안 자원봉사센터 운영 및 발전방안을 심의⋅결정하고 자원봉사활동의 발전에 관한 기본시책 수립 및 봉사단체 또는 봉사자 지원 등에 대한 실질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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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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