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이리여자고등학교(교장 송내경) 펜싱부가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59회 전국남녀종별펜싱대회’ 에페 단체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브르 종목에서도 단체 3위에 올라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리여고 펜싱부는 지난 3월에 열린 전국회장배대회에서도 에페 단체종목 금메달을 수상, 2회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에페는 검의 무게가 770g 이내로 여학생들에게는 다소 무거운 편이며, 펜싱에서 유일하게 전신을 모두 공격 할 수 있는 종목으로 공격 우선권이 없어 두 선수가 동시에 찌르면 모두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채점된다.
장석우 펜싱부 감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부상선수가 2명이나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강화훈련을 할 수 있었던 신축 펜싱장과 학생들의 열정이 큰 몫을 했다”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내경 이리여고 교장은 “낡은 조립식 건물에서 지난해 11월 최첨단 펜싱장을 개관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승전보에 축하를 전했다.
이리여고 펜싱부는 1966년 창단해 현재 사브르, 에페 2종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50여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최수연 현 국가대표 등 월등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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