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논의할 부동산 의원총회를 25일에서 27일로 연기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부동산 세제개편과 관련한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내일 있을 의총에서는 대통령 방미성과 관련해서 향후 후속대책 의견들을 듣고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부동산 관련 논의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목요일쯤에 정책의총을 열어 할 계획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부동산 특위를 통해 1세대1주택자 재산세 감면 기준을 현행 공시지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하고, 1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과세 기준을 현행 시가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부동산 특위는 재산세 감면에 대해서는 일부 합의를 이루었으나 종부세 및 양도세 감면 등에 대해서는 '부자 감세' 논리에 재자리 걸음 중이다.
민주당은 이에 27일 의원 총회에서 부동산 세제개편안들을 놓고 당의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