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시민 편익 위해 대전역 경유

대전 트램, 시민 편익 위해 대전역 경유

설계 변경에 따라, 입체적인 대중교통 연계 구축 마련한다

기사승인 2021-05-25 16:52:10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트램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기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시정브리핑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의 이용 편의와 도시철도 1호선, BRT와의 원활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역 경유는 기존에 통과했던 인동네거리에서 대전역 네거리를 지나 대전지하차도를 통과해서 우회전하여 대동역으로 연결하는 경로이며, 대전역 서광장과 동광장 쪽에 신규로 정거장 2개소를 개설한다.
 
현재 대전역은 하루 약 54천명이 이용하고 있고,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도 하루 약 15천명이 이용하는 대전의 교통요충지로 동광장 쪽에 건설되는 광역BRT 환승센터가 2023년 완공되면 대중교통 환승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대전시에 따르면, 그간 대전역 경유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됐으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세밀한 검토가 어려워 지난해 1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된 후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도시철도 2호선이 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환승 없이 대전역을 이용할 수 있어 트램 이용객 증대는 물론 대전을 찾는 사람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일대 혁신도시건설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그동안 대전역 경유와 별도로 2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19년 1월) 후에 신규 도시철도 건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약 40건에 95km가 접수되어 검토하였으나, 2호선과 병행추진은 어려워 올 하반기부터 도시철도망구축계획수립용역을 통해 우선순위를 가른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철민 국회의원이 혁신도시와 도심 융합특구를 경유하는 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호선 트램의 대전역 경유로 대중교통 연계기능 강화로 시너지효과 발휘는 물론, 혁신도시 개발 등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 "대전 트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램 대부분의 구간이 지상화되고 기존 도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교통혼잡이 예상되며, 2025년도 까지 타슈 2만대 보급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이 불가피해 교통혼잡이 가중 될 것에 대한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허태정 시장은 "트램 계획에 맞게 유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연결시킬 계획이며, 2027년 트램이 완성되면, 대중 교통의 모든 노선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철민 국회의원은 "트램이 혁신도시와 도심 융합특구를 경유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하며, "대전역 주변의 발전 비전을 가지고 문제들을 해결하며, 속도감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연장 36.6km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사업비 7,492억 원을 투자하여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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