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는 25일 코로나19 장기화 등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도내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는 꾸준히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건설업체 공사 수주액은 2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469억원보다 351억원이 늘어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도내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가 증가한 데는 지역제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도는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왔다.
새만금 개발사업에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를 위해 새만금개발청 등과 함께 지난 2018년 6월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개정해 개정 전에는 15%에 그쳤던 지역업체 수주율은 개정 후 36%로 크게 늘었다.
또한 도는 하도급지원팀을 꾸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사를 위해 건설협회와 함께 대형사업장 등을 방문해 지역 건설사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건설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중심의 적극 행정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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