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상반기 분양 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6월 전국에서는 약 6만5000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한동안 공급 절벽을 겪던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면서 열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6월 전국에서 6만455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4178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5,218가구(46.5%)이며, 지방은 2만8,960가구(53.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 분양 물량 대비(전국 1만5680가구·수도권 7823가구·지방 7857가구)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245%, 수도권은 222%, 지방은 268% 가량 증가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9743가구(16곳, 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구 7081가구(11곳, 13%), 충남 6076가구(10곳, 11.2%)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많은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서울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4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는 4~5월에 분양이 연기된 사업장과 함께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서둘러 공급하려는 건설사들이 있어 이번 달 많은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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