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최고시즌 보낸 이재성, 킬 떠나 1부리그 안착하나

데뷔 후 최고시즌 보낸 이재성, 킬 떠나 1부리그 안착하나

기사승인 2021-05-30 19:08:16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오른쪽).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와 5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와 독일축구협회 컵대회인 DFB 포칼 등을 포함하면 총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킬은 1부리그 승강을 목표로 했다. 시즌 초중반에는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지만 시즌 막바지에 미끄러졌고, 리그 최종전에서 다름슈타트에 역전패해 3위로 떨어져 자력 승격의 기회를 놓쳤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향한 킬은 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쾰른에 1대 5로 대패했다. 1차전 원정서 1대 0으로 승리했던 킬은 합산 스코어 2대 5로 밀리면서 승격에 실패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0-1로 밀리던 전반 4분 헤딩골을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제 이재성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시즌 통틀어 104경기에 나와 23골 25도움의 성적을 낸 이재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킬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료 없이 이적이 가능해 많은 구단들이 이재성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독일 1부리그 호펜하임행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지난 2월 독일 매체 키커도 “킬은 당연히 이재성을 잡고 싶어 하지만 이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펜하임 외에도 베르더 브레멘도 이재성 이적에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가 없는 이재성은 독일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든 시즌을 마친 이재성은 31일 귀국 후 곧바로 파주NFC에 입소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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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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