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벤투스 이적?… 포르투갈 매체 “계약 합의”

김민재, 유벤투스 이적?… 포르투갈 매체 “계약 합의”

기사승인 2021-06-01 10:02:02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민재(25, 베이징 궈안)의 유럽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팀 중 하나 유벤투스다.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1일(한국시간)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는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뛴다”라며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에 합의한 상태로, 2025년 6월까지 계약할 예정으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약 608억원)”라고 보도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일찌감치 유럽 진출이 거론돼 왔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과 올해 12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다”라며 “유벤투스가 베이징 궈안과 합의해서 김민재를 사수올로로 먼저 임대를 보낸 뒤 2022년 1월부터 영입하는 방안과 베이징 궈안에서 계약기간을 모두 마치고 2023년 1월에 합류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의 매체 보도 이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도 역시 노티시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가 아시아 선수 영입에 근접했다”고 했다.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김민재는 국내 무대에서 맹활약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했다. A매치 30경기(3골)를 소화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

이후 2019년 1월에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에도 왓포드 등 유럽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해 여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오퍼를 받았지만 이적료 등의 문제로 불발된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1350만유로의 오퍼를 넣었지만 거절당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유벤투스는 세리에A 10연패를 달성했던 유벤투스는 2020-2021시즌 4위에 그쳤다. 최근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고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등 슈퍼스타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수비진에 조르지니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달 고양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에 나선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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