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 3기 신도시 첫 지구계획 승인…공공임대 35%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첫 지구계획 승인…공공임대 35%

기사승인 2021-06-02 18:42:52
인천계양 특별계획구역 조감도. /사진제공=국토부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이 처음으로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16번째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첫 단추가 꿰어진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1만7천호·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지구계획 확정은 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예컨대 신도시의 녹지와 주택 비율, 자족용지의 위치, 교통대책 등 전반적인 신도시 배치 계획이 확정됐다는 뜻이다.

인천 계양은 1만7000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전체면적의 25%는 주거용지, 27%는 공원녹지, 22%는 일자리 등 자족기능용지, 나머지 26%는 공공시설용지로 이용된다.

주택의 35%가(6066호)가 통합공공임대로 공급되며, 공공분양 물량은 2815호로 확정됐다. 공공분양 물량 중 1050호가 올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이 709호, 신혼희망타운이 341호 규모다.

한편 국토부는 인천계양 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막기 위해 광역교통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김포공항역~계양신도시~부천대장신도시~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S-BRT’를 신설한다. 또 신도시 내에 ‘S-BRT’ 정거장 5개를 짓고, 이를 중심으로 7X3축의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도 35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 확장공사 설계를 진행 중이며, 인천계양신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연결하는 접속도로와 나들목도 건설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에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나머지 3기 신도시지역에 대한 지구계획 확정도 서두를 계획”이라며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은 7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10월에 각각 지구계획을 승인 고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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