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조국 책 하루만에 10만부… 문파 정예 부대 10만 명임 알게 돼”

김영환 “조국 책 하루만에 10만부… 문파 정예 부대 10만 명임 알게 돼”

기사승인 2021-06-03 09:41:07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하루만에 10만부로 우리는 문파의 정예 철갑부대가 10만 명임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매복했던 전사들이 산에서 내려왔다. 복면을 쓰고 가왕이 되어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부른다. ‘조국의 머선129’가 떼를 지어 거리를 활보하게 되었다. 조국은 무죄다 그를 사면해라”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의 사과가 사과가 아니 배가 되어 간다? 출근 차 안에서 그냥 씁니다, 조국이 자신을 밟고 민주당은 전진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의 사과가 엉뚱한 배가 되어 산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의 사과에는 문재인의 사과가 없다.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는 아직도 조국의 시간에 계시고 10만 애독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의원은 “송영길의 사과에는 자신의 사과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이해찬도 했었다느니 윤석열 가족도 똑같이 조사해야 하느니 이런 사과를 뭣하러 하지? 누가 하라고 했나? 젊은이들 표는 얻고 싶고 문자폭탄은 무섭고? 소위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새가슴이 몽땅 산으로 가서 사과가 아닌 배가 되었다. 조국 불쌍해서 어쩌나? 가슴이 아린다? 지금은 침묵의 시간이다? 아예 조국의 시간을 교과서에 올리겠다고 공약하라. 특히 침묵의 시간이라는 분이 제일 비겁하다. 조국의 배가 명징한 민주당의 시간이다”라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사과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이 베스트셀러에 고무되어 추미애장관이 곧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이다. 이 조국바이러스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 다만 정권교체의 몽둥이만이 효험이 있다. 단 한번의 접종이면 된다. 혈전이 없다. 정귄교체는 m·RNA방식”이라며 “조국의 시간은 교훈이고 문화유산이며 민주주의 반면 교과서이다. 그 안에는 검찰개혁이 살아있는 권력에 어떻게 빌 붙어야하는지, 진보는 어떤 위선의 가면을  좋아하는지 무엇보다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보여주는 일장춘몽의 드라마 각본”이라고 전했다.

2017년 8월 29일 당시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일 송영길 대표는 당 차원에서 진행한 민심경청 프로젝트 보고회에서 조 전 장관 자녀입시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송 대표의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를 밟고 전진하시라”고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저는 ‘조국의 시간’에는 물론 그 이전에도 같은 취지의 사과를 여러 번 했다”며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 저는 공직을 떠난 사인으로, 검찰에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 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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