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회 이영준 의원은 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청렴감사관실의 자체감사 내용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정호 청렴감사관에게 최근 발생한 공무원들의 비위, 일탈행위 감독 및 처리현황 등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3월 10일 발생한 근무시간 중 10시간 술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초이동장과 관련(본지 3월 12일 보도)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질타했다.
최 감사관은 이날 행정안전부에서 조사 중이라 하남시 자체조사를 하지 않았음과 개인정보를 이유로 시의회에 부실하게 자료를 제출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 의원은 허위 경력증명서로 채용된 7급 계약직 사건,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는 6급 공무원의 성추행 사건 등 청렴감사실에서 감사한 사항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내 식구 감싸기 때문에 하남시가 매년 청렴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냉정하게 감찰해 강력하게 징계하지 못하면 내부 부패지수를 낮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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