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 하남시 일자리정책 지적

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 하남시 일자리정책 지적

기사승인 2021-06-04 16:43:35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은 3일 하남시 일자리경제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의 일자리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하남시가 최근 3년 동안 일자리 제공 사업을 통해 총 8000여 명의 취업을 주선했으나 대부분 임시직이거나 서비스직에 치중되는 등 숫자에만 집착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대책을 주문했다.

하남시는 2019~2021년(4월30일 기준) 일자리 제공사업을 통해 총 4만7760명의 취업을 알선해 8347명을 취업시켰으며 여성일자리의 경우 지난해 755명, 올해 149명을 각각 취업시켰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일자리센터 운영예산만 3억8000만원을 세워 상설면접장 운영과 각종 채용행사·박람회 등을 수차례 개최하고 있지만 실제 여성 및 청년 일자리 증가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남성보다 여성 일자리 타격이 더 큰 가운데, 그 중에서도 육아부담이 더 큰 기혼 여성들의 고용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며 “하남시 일자리 정책에선 단지 여성취업률만 나와 있을 뿐, 실제 어떤 분야에 취업했는지, 정규직인지 임시직인지 취업의 질과 내용을 분석한 데이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시민의 특화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고 양질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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