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비난은 이해, 그래도 다음 경기에 집중”

벤투 감독 “비난은 이해, 그래도 다음 경기에 집중”

기사승인 2021-06-04 18:02:05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는 없다.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에만 집중할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4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9일에는 스리랑카를, 13일에는 레바논을 차례로 상대한다.

무려 1년7개월 만의 월드컵 예선이다. 한국은 지난 2019년11월 레바논과의 경기 이후 예선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중단됐고, 대신 6월 한국에 모여 잔여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한국은 현재 조 선두에 올라 있다. 북한의 불참으로 북한전 전적이 증발한 가운데 2승1무 승점 7로 레바논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득실차에서 앞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승2패 6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취재진 앞에 나선 벤투 감독은 “우리가 유지해왔던 스타일 유지하면서 잘 준비했다. 원하는 목표인 승리를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주축들이 빠졌던 지난 3월 한·일전에서 0대 3 완패를 당했다. 분위기, 여론의 반전을 위해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위해 집중하고 있고, 다른 부분에 있어 생각할 여력이 없다”면서 “대표팀에 대한 여론이나 분위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른 의견 있다는 건 알고 있다. 맞든 틀리든 존중한다.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하기 위해 신경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에 이기제 정상빈(이상 수원 삼성)과 강상우 송민규(이상 포항 스틸러스) 등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그는 “최대한 팀적으로 준비해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 컨디션이 괜찮고, 경기별로 계획이나 전략을 세울 때 필요하다고 판단됐을 때는 출전 가능하다. 처음 왔든, 나이가 어떻게 됐든 우리의 판단에 의해 뛸 수도 있고 뛰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의 소집에 대해 “특별히 더 체크해야하는 선수는 없다. 꾸준히 함께하지 못한 시간 속에서도 계속 체크했다. 오랜만에 완전체이기 때문에 팀적으로 훈련하고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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