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와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7일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 일부 유튜버와 누리꾼 고소에 들어간다.
6일 A씨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에 따르면 A씨 측은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과 댓글을 올린 유튜버,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7일부터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수집한 수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체의 행위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그간 여러 차례 위법 행위를 멈춰 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이에 호응하는 분들은 일부일 뿐이고, 게시물이 삭제되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내용은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 A씨와 가족의 피해와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선처를 바라거나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 게시물과 댓글을 삭제한 뒤 삭제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 연락처 등을 이메일로 알려달라”며 “이미 삭제한 분들도 삭제 전 자료를 토대로 고소가 진행될 수 있으니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 측의 강경 대응에도 일부 유투버는 ‘끝까지 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일부 유투버는 손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및 서울경찰청 공무원들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혐의(직권남용, 직무유기와 함께)로 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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