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5일 (목)
美 트럼프, 2023년 1월까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 정지… “모욕적” 반발

美 트럼프, 2023년 1월까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 정지… “모욕적” 반발

페이스북, 계정 정지 조치 연장… 인스타그램도 함께 블락

기사승인 2021-06-05 18:28:2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SNS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미국 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Facebook)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최소 오는 2023년 1월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서비스에도 해당된다.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닉 클레그(Nick Clegg) 페이스북 글로벌 담당 부사장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최고의 페널티를 받을만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7일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 계정에 내린 이용 정지의 연장선이다. 당시 페이스북은 미국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을 이유로 그의 계정을 차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폭동을 선동하고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트위터 역시 그의 계정을 정지한 바 있다. 결국 ‘SNS 정치’로 주목을 받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 사실상 소통 창구를 잃은 셈이 됐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22년 열리는 중간선거에 거대 SNS를 활용할 수도 없다. 

다만 트럼프 측은 이번 징계와 관련해 “모욕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며 “미국이 더 이상 이런 남용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하이파이브’ 감독 “유아인 편집하면 이재인·안재홍 다쳐…사죄는 받았다”

영화 ‘하이파이브’로 돌아온 강형철 감독이 오랜 기다림 끝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소회를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강형철 감독은 “행복하다. 그동안 작업실, 믹싱실, 편집실 여기저기에서 봤지만 관객이 없었다. 드디어 자리를 찾았다는 생각에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웠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그도 그럴 것이, ‘하이파이브’는 강 감독이 약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긴 공백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