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얼음, 아이스크림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제빙기, 식용얼음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부적합 다수 사례였던 제빙기 얼음의 경우 2019년부터 위생관리 방법을 교육‧홍보한 결과 지난해 부적합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빙기 얼음 부적합률은 2019년 233건 중 41건이 부적합(18%)했으나, 지난해에는 362건 중 15건이 부적합(4%)했다.
제빙기의 위생적 관리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내부의 물때, 침전물 등의 세척‧소독, 필터교체, 급·배수 호스 청소 등을 실시해야 한다.
얼음 담는 도구(스쿠프) 등은 적합한 살균·소독제(식품첨가물)를 사용하고 도구 표면에 소독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얼음, 아이스크림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수거대상은 ▲커피전문점 등에서 제조하는 제빙기 얼음, 더치커피(콜드브루)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 빙과류, 비가열음료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 등이며, 주요검사 항목은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세균수 등이다.
이번 수거‧검사를 통해 부적합 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인기 식품을 사전 검사해 식중독 등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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