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유상철 감독, 한국 축구의 전성기 이끌어”

벤투 감독 “유상철 감독, 한국 축구의 전성기 이끌어”

기사승인 2021-06-08 15:25:58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故) 유상철 감독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열린 8일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전날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뒤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향년 50세.

벤투 감독은 경기 관련 내용에 말하기전에 먼저 “어제 유상철 감독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유상철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한국 축구의 전성기 때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줬다”라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했던 축구인이자 동료로서, 더이상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 못하는 것에 애도를 표한다. 한국 축구, 나아가 유족들에게도 애도의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으로 향했다. 당시 유상철 감독과 벤투 감독 모두 출전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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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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