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재건축 건물 붕괴…시내버스·승용차 덮쳐

광주 학동 재건축 건물 붕괴…시내버스·승용차 덮쳐

기사승인 2021-06-09 17:25:51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광주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쳤다.

9일 오후 4시23분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건물 잔해가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를 덮쳤고 작업자 일부가 매몰됐다는 신고도 함께 접수됐다.

광주시소방본부는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버스와 매몰된 승용차 2대를 상대로 구조 작업을 하는 중이다.

소방당국은 시내버스에 10여명의 승객이 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차량 두 대는 완전히 매몰돼 몇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등 7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서 구조된 승객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5명은 현장응급조치, 2명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구조 현장에는 소방인력 67명과 차량 21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구조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작업자 등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다.

hoeun2311@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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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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