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 철거공사 일시 중단…"안전점검 먼저"

전국 공공 철거공사 일시 중단…"안전점검 먼저"

기사승인 2021-06-15 13:41:57
광주를 방문한 논형욱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광주 건축물 붕괴사고에 따라 공공사업으로 추진되는 전국의 철거공사 진행을 일시 중단했다. 안전 점검을 거쳐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민간 철거 공사도 안전점검이 진행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광주 동구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철거공사 중인 공공공사는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진행을 중지하도록 했고, 민간 철거공사 현장 역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안전점검을 한 이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자체,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철거공사 현장을 선정해 14일부터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제도뿐만 아니라 해체계획서 준수와 같은 현장 이행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또한 사고 원인규명과는 별개로 철거공사 감리, 시공 등에 관한 문제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형욱 장관은 “사고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 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자와 가족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사고조사와 함께, 법이 제정되어도 사고가 나는 데는 현장이행에 미비점이 있다는 것이므로 건설 절차와 주체별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 개선하겠다”면서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전국 모든 현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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