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7~29일 사이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는 2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무상 문제로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면서 27~29일 사이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에 대해서 진단을 하고, 국민들에게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 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정치에 나서는 선언, 대권 도전 선언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출마 선언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의 질문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입당 선언은 좀 추후에 할 계획인 것 같다”며 “(1~2주간의) 민심 투어를 반영해 입당 문제도 최종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냐”라고 묻자 이 대변인은 “그러셔도 된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텐트를 치려면 중심축을 어디에 박느냐가 중요한데, 제3지대를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윤 전 총장은 보수인 중심인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중도·보수·탈진보를 아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