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 금호석유화학‧볼보그룹코리아‧KCC‧코오롱인더스트리

[기업소식] 금호석유화학‧볼보그룹코리아‧KCC‧코오롱인더스트리

기사승인 2021-06-23 08:51:1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2560억원 증설 투자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이사회에서 2560억원 상당의 NB라텍스 24만톤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진행중인 NB라텍스 7만톤 증설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투자 결정한 24만톤 증설에 돌입한다. 회사 측은 이는 빠르게 늘어나는 NB라텍스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3년 말 증설이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연말에 완성되는 71만톤에 24만톤을 더해 총 95만톤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생산능력 1위 NB라텍스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후 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47만톤 증설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증설까지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은 총 142만톤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올해 말까지 구축할 생산능력 71만톤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업계 유일의 연속식(Continuous) 생산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통상적인 배치식(Batch) 방식보다 원가 경쟁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또 연속식 공정은 높은 분자량을 가진 고분자 제품의 생산에 유리해 라텍스 장갑의 핵심인 높은 인장강도를 구현하는 데 핵심이 된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의 냄새 처리 기술 및 우수한 색 발현 기술 등 다양한 독자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NB라텍스 시장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2021 협력사의 날 개최

볼보그룹코리아가 지난 18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2021 볼보 협력사의 날’ 행사에서 품질, 납기, 원가 등 우수업체 대표이사들과 신동인 볼보건설기계 아시아-퍼시픽 지역 구매 부문 부사장(우측 일곱 번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볼보그룹코리아)
굴착기 제조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18일 경남 창원시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 대강당에서 국내 우수 협력사들과 함께 ‘2021 볼보 협력사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볼보건설기계 아시아-퍼시픽 지역 구매 담당 신동인 부사장과 국내 7개 협력사 임직원 12명 및 볼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품질(Quality), 납기(Delivery), 원가(Cost), 프로젝트(Project) 관리, QDC(품질/납기/원가, Quality/Delivery/Cost) 최우수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업체를 시상하고 업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도 작년과 같이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회사만 초청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의 규모는 축소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중소 협력업체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예년보다 오히려 수상 업체의 수를 늘렸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종업원들과 좋은 결과를 공유하게 해준 볼보그룹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화답했다. 

올해 13회째인 볼보그룹코리아의 ‘협력사의 날’ 행사는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볼보와 협력사 간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굳건한 협력관계를 다짐으로써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신동인 부사장은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기계 부품 협력사를 위한 특별 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설기계 제조사와 협력사가 서로 상생 협력하며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KCC, 고품질 자동차 보수용 수성 도료 ‘WT5000’ 출시

사진제공=KCC
KCC는 고품질 자동차 보수용 수성 도료 ‘WT5000’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외부 충격 등으로 손상된 차량 부위에 판금 수리 시공을 한 뒤 그 위에 도장하는 도료다. 

새로 선보인 WT5000은 차량 도장 과정에서 전처리 후 색상을 입히는 베이스코트(Base coat) 제품이다. 물을 주 용제로 사용한 수성 페인트 제품으로, 대기환경보전법 등 최근 강화된 정부의 환경 기준을 비롯한 국내 환경 규제치를 모두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조색을 완료해 출고하는 ‘레디믹스드(RM: Ready Mixed)’ 제품인 WT5000은 신차와 동일한 색상을 그대로 제품화한 것이기 때문에 작업성이 좋다. 보유 색상은 205종에 이르며, 국내외 인기 차종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전문적인 조색 기술이나 장비가 없어도 차량의 기존 색상과 똑 같은 색을 구현해 수리 흔적을 지운다. 

또 특수 아크릴 수지와 우레탄 수지를 적용해 건조성이 우수하며, 반짝이는 펄을 가미한 색상도 안료가 뭉치지 않고 균일하게 퍼짐으로써 얼룩져 보이지 않게 하는 등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한다. 특히 단색의 경우 처음 바른 도료가 마르기 전에 다음 도료를 바르는 ‘웨트 온 웨트(Wet on wet)’ 방식으로 2회 도장 작업이 가능해 최상의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KCC는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WT5000 전용 칼라북도 함께 출시했다. 칼라북은 자동차 보수용 도료 대리점과 자동차 정비 업체 등에 배포됐다. 칼라북에는 205종의 색상 샘플들을 모두 담았다.

◎코오롱인더, 군(軍)에서 버려진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친환경 사업 확대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와 친환경 공법 기반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선 전국에서 군용으로 사용된 후 폐기 또는 소각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의 발생량을 조사하고 원료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데이터화할 예정이다. 

재향군인회와 협업으로 조사하게 되는 대상은 주로 비전투용 생활용품이다. 향후 현재 사용 후 대부분 소각 폐기되는 군용 폐플라스틱을 재생 PET(Polyester)용 원료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국에 1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전 군을 대상으로 풍부한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는 재향군인회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 등 높은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폴리에스테르(PET) 재생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열처리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기물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화학적 재생 공법은 폐기물의 종류나 오염도와 상관없이 고순도 원료를 추출할 수 있어 대부분의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재생 PET는 원유로부터 제조되는 기존 PET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과 CO2 배출량을 약 30~40%까지 줄일 수 있어서 보다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독자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화를 통해 재활용 PET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사업의 비중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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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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