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 데이드 경찰은 붕괴한 챔플레인 타워 안에 있던 53명의 거주자들의 소재는 파악됐지만 99명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프레디 라미레즈 마이애미 데이드 경찰국장은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하다면서 "구조대와 수색팀이 멈추지 않고 밤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방불명자들이 모두 사고 당시 아파트에 있었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만큼 알려진 사상자와 실종자 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붕괴된 건물은 마이애미 해변에서 북쪽으로 약 6마일 떨어진 서프사이드에 있던 건물이다.
건물 붕괴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건물은 1981년에 지은 것으로, 만 40년이 된 노후 아파트다.
로이터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건물은 재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붕괴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주변에 다른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 현장에 미국인만 있었던 게 아니다.
파라과이 외무부는 성명에서 영부인의 여동생과 그의 남편, 세 자녀를 포함해 적어도 6명의 자국민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
미국 주재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영사관도 이날 붕괴 사고 후 자국민 각 9명, 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한국인의 피해 소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DC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통화에서 "현재까지 우리 국민에 대한 피해 상황은 없다. 추가로 확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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