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4일 포항‧광양지역 포스코 협력사 노사대표로 구성된 ‘협력사 상생협의회’와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와 ‘협력사 상생협의회’는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자율적인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중소 상생발전과 함께 글로벌 기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역 산업 생태계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정착시켜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시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에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 임금격차 해소 및 복리후생 개선에 노력하고 협력사가 전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90여개 각 지역 협력사는 공동선언을 존중하며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상생발전과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키로 다짐했다.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에 따른 실천방안으로 협력사들은 올해 안에 포항과 광양에 각각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포스코는 재원을 출연한다. 기금은 협력사 직원들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자녀 장학금 제도 마련을 시작으로 복리후생 향상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 직원은 1만6000여명이다.
행사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김윤태 대구지방 고용노동청장, 포스코 협력사 노사대표,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이번 공동선언식은 포용적 성장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인 대화의 모범사례이며 대중소기업간 대화와 소통의 모델로 산업계에서 활용할 가치가 높다”라고 평가했다.
김유영 광양 협력사 상생협의회 공동의장은 “이번 선언식을 통한 협력사 근로여건개선을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 직원 개개인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헌덕 포항 협력사 상생협의회 공동의장은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와 함께 한다는 점이 늘 자랑스럽고 포스코가 항상 최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협력사도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석 포스코노조위원장은 “포스코와 협력사가 안전한 조업환경아래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대화를 통해 찾아가면서 더 좋은 일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정우 회장은 “협력사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지금의 포스코가 있고, 나아가100년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생발전이라는 기본 가치를 실현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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