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0 “토트넘이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라며 ”토트넘의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접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볼로냐는 현재 현재 도미야스의 이적료를 2000만유로(약 269억원)로 책정했다. 도미야스는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오가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두 포지션 모두 토트넘이 이번 여름 보강해야 할 위치다. 토트넘은 지금의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의 이탈을 대비해 영입 리스트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역시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볼로냐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적설에 탄력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센터백 포지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쥘 쿤테(세비야)를 비롯해 요아킴 안데르센(올림피크 리옹) 등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미야스의 경우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이적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미야스는 18세가 되던 2015년 일본 J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계약을 맺었고, 2016년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등 차세대 일본 축구의 미래 자원으로 손꼽혔다.
이후 2018년에는 벨기에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2019년 7월에는 세리에A의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센터백 포지션으로는 동아시아 선수 최초의 세리에A 진출이었다.
볼로냐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적 첫 시즌 29경기, 지난 시즌엔 31경기를 출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부상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대부분 풀타임 활약을 했다.
도미야스는 국가대표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데뷔 후 A매치 2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3 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도미야스는 이동준(24·울산 현대)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해 출혈과 함께 치아가 손상됐는데 “그가 고의로 내 얼굴을 가격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내 치아에 맞았다고 믿는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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