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은 지도자로서 한번 선택해보고 싶은 사람”
2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중 우호동맹 국민大통합 윤석열 초청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환 전 부산 고검장을 비롯해 유한열 전 의원,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원로들과 윤 전 총장 지지자 150여 명이 자리했다.
윤 전 총장 초청 간담회지만 윤 전 총장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행사에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알림을 통해 “무관한 행사임을 알려드린다”며 윤 전 총장의 불참 사실을 밝혔다.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윤 전 총장과 인연을 쌓은 최 전 고검장은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만한 인물이 없다”고 윤 전 총장을 치켜세웠다. 최 전 고검장은 “해괴망측한 나라를 만들지 않기 위해 윤 전 총장을 밀어줘야 한다. (윤 전 총장은)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사람 중에서도 훌륭한 사람이다. 우리나라를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한민국 현실이 아주 심각하다. 우리가 잘 판단해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잘 수호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나라를 위해 한 가족이 되자”며 “훌륭한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자. 나라를 위해 끝까지 목숨을 바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자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국가정상화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김중식 씨는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총선 때 경기도 주민인 나에게 10만 원을 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걸 받아들여 4인 가족에게 100만 원을 줬다”며 “이번 대선에서 또 돈을 준다더라. 이게 나라인가”라고 비난했다.
85세의 한 지지자는 “윤 전 총장은 한국의 지도자로 선택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우리 후손들을 위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분을 위해 사명감으로 도와주려고 한다. 정치를 잘 모르지만, 열심히 뛰어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희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양재동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윤 전 총장은 15분간 정치참여에 대한 선언을 한 뒤 40분간 즉석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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