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노총 불법집회 유감…위법행위 끝까지 책임”

김부겸 “민주노총 불법집회 유감…위법행위 끝까지 책임”

“수도권 방역 강화방안 논의…방역수칙 위반시 무관용”

기사승인 2021-07-04 16:09:26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말 불법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꾸짖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위반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했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끝내 불법집회를 개최한 것에 대단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경찰청과 서울시는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주시기를 바란다”며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거센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지자체도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감염확산을 차단해달라”며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점·노래방과 학교·학원 종사자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는 더 속도를 내달라. 방역수칙 위반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일상 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 길목”이라며 “모임과 회식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실내외에서 꼭 마스크를 써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각 부처에 장마대비 산사태, 침수 우려지역 점검을 지시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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