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6%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 거리두기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8일부터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이달 들어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지역에서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권역에서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현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부산·울산·경남(79.0%)이 가장 많았고 대전·세
종·충청(78.1%), 광주·전라(74.3%) 순이었다. 인천·경기(69.2%)와 서울(68.6%), 대구·경북(58.7%)도 뒤이었다.
지역별뿐만 아니라 현 거리두기 단계를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나이,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에서도 큰 차이 없이 모두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로,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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