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벨기에 대사 부인 A씨를 '한국계'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누리꾼들의 일부 반응이 올라온 SNS 캡처 사진이 함께 공유됐다.
사진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저 부인 분명 한국 사람이겠지" "대사 부인 분명 한국계" "한국인이 한국사람 때린 것" 등 댓글을 달며 A씨가 중국 태생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같은 반응에 "중국은 좋은 건 다 자기들 것, 안 좋은 건 다 남의 것이라 주장한다" "부끄러운 일인 줄 아는 듯" "안 좋은 건 손절이 빠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A씨는 환경미화원과 쌍방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서울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25분경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B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자신의 도시락을 발로 차 시비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에게 뺨을 맞고 화가 나 밀쳤고, 넘어진 A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또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미화원과 대사 부인 모두 상대방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현자에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한편 피터 레스쿠이 벨기에 대사의 임기는 올여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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