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한화건설, 하남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 도전 外 삼성물산·호반그룹

[쿡경제] 한화건설, 하남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 도전 外 삼성물산·호반그룹

기사승인 2021-07-09 10:16:4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화건설이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H2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시설 건입에 나섰으며, 호반그룹은 국내 유망한 미술작가들 지원을 위해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을 진행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경희대학교의료원 컨소시엄, 하남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 공모 참여

한화건설·경희대학교의료원 컨소시엄이 하남시가 민관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H2 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16만 2,000㎡ 부지에 종합병원,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하남도시공사는 7월 19일까지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위례, 미사, 감일, 교산 등 다수의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으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이 없어 그동안 하남시 및 인접 경기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경희대학교의료원과 한화건설은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인류의 질병과 기후변화와 같은 난제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하여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새 대학병원 도입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은 복합개발 분야에서 보유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H2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친환경 랜드마크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복합개발사업 분야 톱티어(Top-tier)의 경쟁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경희대학교의료원을 비롯한 일류 파트너들과 함께 충실히 사업제안서를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 연구시설 착공식 /사진=삼성물산
'개발에서 검증까지' 층간소음만을 위한 연구시설 건립한다 

삼성물산이 기술개발부터 검증까지 일괄적으로 가능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연구시설은 외부와 공유를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요람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9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전날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층간소음 실험동 착공식이 열렸다. 오는 2022년 4월 문을 열 예정인 층간소음 연구시설은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90㎡ 규모로 건립된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층간소음 실증 연구를 위한 10세대의 실증 주택과 측정실, 체험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층간소음 연구시설은 국내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4가지 구조형식을 모두 적용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벽식 구조를 비롯해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식, 기둥식, 혼합식(벽+기둥) 등 총 4가지 종류의 구조 형식을 연구시설 실증 주택에 각각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4가지 방식을 모두 적용한 연구시설이 없어 각각의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시설을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다. 우선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향후 정부연구기관 등에 개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반인도 층간소음 연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층간소음 체험실을 운영한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소장인 김재호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시설 착공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검증은 물론, 적극적인 외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시상식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 남도문화재단, 올해도‘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통해 유망작가 지원

호반그룹은 8일 남도문화재단이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2021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 김미진 심사위원장(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수상 작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은 국내 유망한 미술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남도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 행사다. 올해 공모전은 남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호반건설이 후원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신건우 작가가 선정됐다. 신 작가의 작품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부조, 환조 등으로 독특하게 표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ADHD(김영은, 김지하), 선정작가상에는 강기훈, 다니엘 경, 서완호, 유민혜, 최혜란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남도문화재단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천만 원과 개인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상과 선정작가상에는 각각 1천만 원과 3백만 원 총 4천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신건우 작가는 “평소 하는 작업이 기존 작가들과 다른 생소한 분야여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작가들이 미술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의 수상작품 전시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오늘이 내일에게 사유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12일 이후 남도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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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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