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주식 도시락'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정식 콘셉트의 정찬 도시락으로 메인 메뉴인 떡갈비와 간장불고기볶음을 비롯해 계란구이, 고기말이, 애호박, 김치, 무말랭이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900원이다.
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한항공,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인터파크, 맘스터치, 한화생명, 대한해운 등 총 10개 기업의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있다. 각 기업마다 쿠폰 수는 다르다. 도시락을 구매하고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1만개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젊은층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감안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0대는 107만여명으로 전년(38만여명)대비 180% 가량 증가했다. 보유금액도 27조원에서 52조원으로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층이 주식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층에게 재미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번 주식 도시락을 기획하게 됐다”며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랜덤으로 다양한 기업의 주식을 제공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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