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납치된 한국인 선교사 부부 무사 석방

아이티서 납치된 한국인 선교사 부부 무사 석방

외교부 "건강 양호한 상태"

기사승인 2021-07-12 08:55:59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아이티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피랍 16일 만에 무사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외교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불상의 납치단체에 의해 피랍되었던 한국민 선교사 부부가 이달 10일 정오쯤 수도 외곽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석방 직후 검진 결과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11일 오후 항공편으로 아이티에서 출발했으며, 제3국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선교사 부부는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국경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갱단에 납치됐다. 당시 부부 외 다른 국적자 3명도 납치됐는데 이들도 석방됐다. 

정부는 피랍사건 인지 직후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외교부는 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과 납치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하에 아이티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최종건 1차관은 지난달 25일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해 사건 해결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아이티대사를 겸임하는 이인호 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는 현지에서 아이티 경찰청장, 중앙사법경찰청 국장을 만나 사건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