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은평구, ‘노후 보장에 표창’까지 外 강서구·관악구

[우리동네 쿡보기] 은평구, ‘노후 보장에 표창’까지 外 강서구·관악구

기사승인 2021-07-12 14:18:17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 서울 은평구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서울 강서구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영유아 급·간식비 10억여 원을 확보하는 등 양질의 육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은평구가 지난 7일 노인일자리 유공자 2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은평구 제공

은평구, 어르신 참여로 일군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공로자에 표창 수여

서울 은평구가 지난 7일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28명에게 표창을 수여 했다. 수상자는 노인 24명과 직원 4명이다. 

은평구는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사업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에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노인 일자리 제공의 거점 역할을 하는 은평어르신일자리센터도 지난 4월 마련했다. 노인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표창을 받은 한 공로자는 “일하면서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표창까지 주니 정말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을 찾은 황희 문화체육부장관이 지난 10일 기획전시실에서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의 작품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 황희 문체부 장관에게 인왕제색도 유치 염원 전달

서울 강서구는 지난 10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인왕제색도 유치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 장관 방문에는 진성준 국회의원과 김진호 문화원장, 김병희 강서구상공회장 등이 함께했다.

구는 황 장관에게 고 이건희 회장이 정부에 기증한 인왕제색도가 겸재정선미술관에 유치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근거로 지역 문화예술 성장과 지역 간 상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도 촉구했다. 겸재정선미술관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며, 진경산수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보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구는 지난 6월에도 문체부에 유치 건의문을 보내며 노력을 기울여왔다.

노현송 구청장은 “진경산수의 완성지인 강서구는 오래전부터 겸재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겸재정선미술관에 인왕제색도가 함께한다면 작품의 가치와 겸재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 장관은 “현장에서 겸재정선미술관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의 문화향유권을 더욱 높이고, 겸재정선미술관과 같은 지역 문화자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낙성대점에서 놀이하는 가족. 사진=관악구 제공

관악구,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이상 초과 달성 및 영유아 급간식비 10억여 원 확보

서울 관악구는 12일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약속을 지켰다.

현재 관악구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총 84개소에 달한다. 이에 지난 2018년 38.9%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2021년 6월 기준 55.9%까지 확대됐다.

이는 구가 공보육 강화와 보육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동별로 배치하거나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왔다.

영유아 급·간식비를 위한 예산 10억여 원도 확보했다. 이로써 지역 내 어린이집 204곳에서 보육 중인 영유아가 질 좋은 급·간식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는 올해도 국·공립,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전체 영유아 7000여 명에게 매월 급간식비를 1만 원씩 지원 중이다.

구는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관악구 최초 가족문화복합시설인 ‘관악행복가정센터’가 지난 6월 23일 개관했다. 센터 1~4층에는 놀이체험관, 장난감·영유아도서관 등 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설이 생겼다. 5층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실을 마련했다. 

또 부모와 아이를 위한 보육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4개소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 부모를 위한 모임 공간이다. 오는 9월부터 관악가족행복센터 내 1개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 내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주민들이 어린이 보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관악구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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