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LH는 7월 12일 진주 본사에서 간부급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하반기 첫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반기를 맞아 자체 혁신노력 지속, 정부 발표 ‘LH 혁신안’ 이행 가속화 등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현준 사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체 혁신 강화, ▲정부 LH 혁신방안의 차질없는 추진, ▲7월중 수시인사 및 현장인력 강화 등 쇄신인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 대책 정상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시행방안과 향후일정 등을 논의했다.
LH는 지난 3월초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강도 높은 자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LH 김현준 사장은 취임 즉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LH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강력한 자정 작업에 돌입했다.
10월 2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LH는 자체 부동산 신고․등록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지난달 부장급 이상 직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선제적으로 등록 완료했다. 7월부터는 자체 검증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CEO, 상임임원 전원이 급여 인상분 반납을 동의했고, 향후 3년간 임원과 1, 2급 간부직 직원의 급여를 동결할 예정이다. 다주택자 등의 부동산 거래행위를 조사․심의해 투기행위로 밝혀질 경우 상위직 승진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LH 김현준 사장은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 대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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