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준석, 아직도 정치평론가… 패널처럼 언급하면 당이 곤란”

김태흠 “이준석, 아직도 정치평론가… 패널처럼 언급하면 당이 곤란”

기사승인 2021-07-13 14:23:06
사진=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아직도 정치평론가, 패널처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언급하면 당이 곤란해진다. 진중하게 행동하시길 당부드린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이준석 당대표의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어젯밤 여야 대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황당한 합의를 했다”며 “합의 이유도 봉쇄령에 가까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면서 소비진작 목적이라니, 이것이 말이 되는가? 코로나 지원금은 행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영업권에 제한을 받아 생계에 위협을 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집중하고, 우선이 돼야 한다. 코로나로 돈 번 사람, 부동산과 주식으로 떼돈 번 사람, 공무원, 대기업 직원들에게까지 돈을 마구 뿌리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원외 당 대표로서 국회의 권한인 추경 편성까지 당내 의견 수렴 없이 합의하는 월권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통일부, 여가부 등 정부조직법 개정 사안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키는 것도 옳지 않다. 그것은 차기 대선 후보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아직도 정치평론가, 패널처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언급하면 당이 곤란해진다. 진중하게 행동하시길 당부드린다. 지금 당 대표의 중요한 책무는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대선정국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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