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감독 “한국은 좋은 라이벌 될 것”

아르헨티나 감독 “한국은 좋은 라이벌 될 것”

기사승인 2021-07-13 22:32:20
페르난도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용인=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지금 수준이라면 대회에서 한국은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엄원상의 중거리슛 득점에 힘입어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페르난도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은 “열한 경기였다. 아르헨티나에서 도착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어제 상당히 시차 적응과 피로 누적, 적응 등이 쉽지 않아 우려했지만 괜찮았다”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 호주 전까지 9일이 남았는데 시간이 남았지만 과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바티스타 감독은 “피지컬이 좋고 제공권이 좋았다. 지금 수준이면 대회에서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맞이하는 팀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바티스타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에 대해 “공격진에 돋보이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있었고 21번 원두재도 인상 깊었다. 주장 정태욱도 좋은 제공권 능력을 보였다”면서 “전체적으로 팀에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 거둘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올림픽 무대에서 2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었다.

바티스타 감독은 “우리는 원대한 꿈을 갖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 꿈을 바탕으로 좋은 대회를 치르기 위해 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호명하는 것보다 조직력이 바탕이 된 팀”이라며 “특정 선수를 언급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좋은 능력 있고 조직력 가다듬고 있다. 2008년 영광 재현을 위한 선수들이 많아 이를 바탕으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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