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35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은 12일 0시부터 17일까지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모더나 백신 보유 물량이 동나면서 예약 첫날 조기 마감됐다.
예약 시작 15시간 30분여만의 마감이었다. 마감 전까지 접종 대상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85명(52.5%)가 신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4일 오후 8시부터 접종예약을 재개하고 접종 일정도 연장해 모든 분이 순조롭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55~59세 국민들의 백신 접종예약이 사전 안내 없이 중단되어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 결코 아니며, 행정적 준비에서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또 예약 사이트가 마비 되는 등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국민들께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개선하고 더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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