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3차 잠정합의안 도출...크레인 농성 중단

현대중공업 노사, 3차 잠정합의안 도출...크레인 농성 중단

16일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승인
사측, 지난해 기본급 인상안 제시...전격 합의

기사승인 2021-07-14 10:09:05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13일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크레인 점거농성을 중단했다. 2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102일 만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울산 본사에서 진행된 2년 치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했다. 사측이 지난해분 기본급 1만8000원 인상안을 제시함에 따라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3차 잠정합의안에서는 기존 합의안에서는 동결이던 2020년 기본급을 4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했다. 이와 함께 성과금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019년 교섭분에서는 기본급 4만6000원(호봉승분급 포함)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등이 합의됐다.

노조 관계자는 “13일 교섭을 통해 3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합의 직후 크레인 농성 및 전면파업을 중단했다”며, “16일 오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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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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