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이전한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특별공급(특공)이 폐지된 세종시에서 첫 공동주택 분양이 진행된다.
세종시는 6-3생활권 L1블록에 민영주택 1350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총 135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이 1106가구에 달한다.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으며, 전용면적 85㎡ 이하가 150가구, 85㎡ 이상이 1200가구이다.
그동안 세종시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전체 물량의 40%를 이전기관 공무원 특공으로 내놨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아 과도한 시세 차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최근 이전기관 공무원 특공 제도가 폐지됐다.
특공 폐지에 따라 늘어난 일반 공급 물량은 해당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50%, 나머지 절반은 기타 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 수준. 세종시는 지난 13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 상한 금액을 1257만원으로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세종시의 경우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차지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16일, 청약 접수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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