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케이뱅크가 1조25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21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4일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2조1515억원으로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을 매입한 BC카드는 기존 주주 배정분(5249억원)의 80% 가량인 4000억원을 납입했다.
나머지 7250억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사모펀드 등이 납입했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이 각 2000억원(약 3077만주)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가 1500억원(약 2308만주)을 납입했다.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원(약 1923만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자본증자와 함께 케이뱅크는 직원들에게 210만주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 가격은 6500원으로 정했으며, 기본조건은 의무 복무기간 2년 재직, 자기자본 2조원 및 법인세차감 전 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함께하자는 뜻에서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공동체 의식 고취를 위해 스톡옵션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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