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이 모두 7월 둘째주 서울 집값을 두고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다만 한국부동산원 상승폭은 연중 최고치인 반면 KB부동산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상태에서 유지됐다는 차이가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통해 둘째 주(12일)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0.15%)와 동일한 수준으로, 2주 연속 연중 최고치다.
부동산원 기준 주간 서울 집값 상승폭은 6월 첫째 주부터 0.11%→ 0.12%→ 0.12%→ 0.12% →0.15% →0.15%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0.27%)는 상계·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중랑구(0.19%)는 중화·신내동 구축, 도봉구(0.18%)는 창동 역세권과 주변 단지, 은평구(0.15%)는 녹번·응암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9%)는 잠원동 및 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도곡·대치동, 송파구(0.16%)는 잠실·문정동, 강동구(0.16%)는 천호·암사동 신축과 명일동 재건축, 관악구(0.15%)는 신림동, 금천구(0.18%)는 가산·독산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해 “금리 인상 우려와 코로나 변이 확산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 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 등으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같은날 발표한 7월 둘째 주(12일) 서울 집값 상승폭은 0.27%다. 이는 전주 상승폭과 동일한 수치다.
매주 상승폭이 확대된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KB는 6월첫째 주 0.38%→ 0.33%→ 0.34%→ 0.40%→ 0.27%→ 0.27% 순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KB부동산은 “서울은 서대문구(0.57%)와 송파구(0.47%) 등 일부지역이 높은 상승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두 통계의 차이는 인청과 경기를 두고도 발생했다. 부동산원은 인천(0.46%→0.44%)과 경기(0.43%→0.40%)의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집계한 반면 kb부동산은 인천(0.54%→0.55%)과 경기(0.51%→0.59%) 모두 상승폭이 올라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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