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2선발로 시작… 18일 텍사스전 등판

류현진, 후반기 2선발로 시작… 18일 텍사스전 등판

로비 레이에 1선발 자리 내줘
전반기 제구, 구위 회복이 관건

기사승인 2021-07-16 14:39:25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오는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후반기 첫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18일에 열리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팀의 1선발 자리를 내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막바지 체인지업 등 구위와 제구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에만 17경기나 소화하는 등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7경기 등판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다만 6월에 2승 2패 평균자책점 4.88, 7월에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류현진을 대신해 1선발 자리를 차지한 선수는 로비 레이다. 레이는 전반기에 17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류현진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 다만 전반기 막판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는 등 전반기 막바지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는 레이의 구위가 좀 더 좋다고 판단, 후반기 로테이션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텍사스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4월8일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을 상대할 텍사스 선발은 좌완 콜비 알라드다. 알라드는 올해 18경기(선발 8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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