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테마주 활개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테마주 활개

[이주의 주목株] 인터파크·한샘, 매각 기대 타고 급등

기사승인 2021-07-17 06:15:02
그래픽= 윤기만 에디터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4차 대유행기를 맞으면서 치료제 및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이밖에 대선관련 테마주와 시장에 매물로 나온 회사들이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 4차 대유행, 테마주 활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18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7일 이후 열흘째 10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주식시장에서는 다시 코로나19 관련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일에는 골드퍼시픽과 피앤씨테크가 나란히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골드퍼시픽의 신약개발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천연물 원료 ‘APRG64’ 기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및 유럽연합(EU)·인도 글로벌 임상 2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지 측은 하반기 중으로 임상 2상 및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 지역에서의 긴급승인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앤씨테크는 자회사인 팜메디가 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키트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사이언셀리서치랩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사이언셀리서치랩 540NDU/ml’를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식약처 허가단계에 있어 오는 9월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진단키트 수요 폭증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도 오르는 양상이다. 백신 공급 확대로 인해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델타 등의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다시 매출이 증가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주 중 휴마시스와 수젠텍, 엑세스바이오, 씨젠 등 대표적인 진단키트 기업들이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16일 상장한 진단키트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도 5%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10%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70%를 1분기에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 분석에서도 매출액이 3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주의 주목株] 인터파크·한샘, 매각 기대 타고 급등

매각 소식이 전해진 인터파크와 한샘이 시장의 이목을 끌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주 들어 인터파크는 59%, 한샘은 17% 급등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인터파크는 국내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항공과 티켓에 판매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수요 회복에 따른 이점을 누릴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공연과 티켓 분야에서는 점유율이 70%대에 달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IT 플랫폼 기업을 인수 후보군으로 뽑는 분위기다.

국내 가구업계 1위를 달리는 한샘은 최대주주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지난 14일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 전부(30.21%)를 사모펀드 운용사 I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적인 계약 체결 여부와 구체적인 조건 등은 실사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매각 가격은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대주주 교체 이후 보일 변화가 기업가치를 결정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한샘의 낮은 총자산수익률(ROA), 즉 자산활동성 증대를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 내지는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유의미한 설비투자(CAPEX), 또는 자산 유동화 등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기다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사모펀드로 최대주주 전환 시, 기업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자사주 전량 소각을 반영하여 기존 대비 7% 상향한 15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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