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 “한국, 기술적이고 속도 빨라” 

프랑스 감독 “한국, 기술적이고 속도 빨라” 

기사승인 2021-07-16 22:31:05
실비안 리폴 프랑스 감독(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상암=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실비안 리폴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팀워크를 높이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1대 2로 패배했다.

후반 18분 권창훈(수원)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했으나 후반 38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4분 나타나엘 음부쿠의 중거리 슛 때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와 역전패했다. 프랑스는 한국의 도쿄올림픽 출정식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리폴 감독은 “한국은 항상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팀이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의조, 엄원상을 지난 기자회견에서 얘기했지만 한국은 팀워크가 좋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빠른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8강에서 만나면 공간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조인 한국은 8강에서 프랑스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A조에 묶였다.

리폴 감독은 “올림픽 준비하는 팀으로서 사전 준비가 잘 되는 것 같다. 오늘 짧은 패스와 크로스로 풀어간 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반전에는 한국에 점유율에 많이 내줬다. 다행히 동점골 이후 역전골까지 넣어 승리하게 되었다. 현재 팀이 소집된 지 10일 됐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일본가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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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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