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일 이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는 총 1만6925명이다. 이 가운데 진단검사 결과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명 중 10명은 아랍에미리트(UAE), 2명은 각각 우간다와 폴란드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UAE에서 입국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해택을 중단했다.
백신별로 보면 12명 중 7명이 중국산 시노팜을, 3명은 화이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이에 제도의 위험성을 면밀히 따져본 후 중단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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