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 중국서 미성년자 포함 여성 30명 성폭행 의혹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중국서 미성년자 포함 여성 30명 성폭행 의혹

웨이보에 성폭행 폭로 올라와
화장품 브랜드 전속계약 해지

기사승인 2021-07-19 06:53:01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 활동명 우이판)가 중국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늦은 밤 캐스팅을 위한 면접이나 팬미팅을 하자며 만남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우이판은 성관계 후 50만 위안(약 8835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폭로한 A양(18)은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의 매니저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이판이 관계를 할 때 피임을 한 적 없으며 다른 여자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 없다"고 밝혔다. 

A양은 우이판에 받은 50만 위완 중 18만 위안을 반환했고 나머지도 이체 한도 때문에 나눠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캡처
해외 매체 'Allkpop'에 따르면 A씨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우이판이 완전히 술에 취해 성폭행한 여성이 미성년자를 포함해 3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은 낙태를 당했으며 우이판이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폭행 의혹이 확산하자 스킨케어 브랜드인 KANS(韓束)는 우이판을 홍보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 팬들은 우이판을 둘러싼 의혹에 진실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우이판은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다. 지난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와 엑소M의 전 멤버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다만 2016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됐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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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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