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선수 5명과 스태프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남 선수단 총 46명 중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선수 14명, 스태프 8명이다.
최초 음성이었던 선수들도 잠복기를 거쳐 추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단은 “현재 확진된 선수와 스태프들은 전원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완치 평균 기간을 고려했을 때 금주 중으로는 대부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치료 기간이 며칠 더 소요돼 차주 중 복귀가 예상된다. 나머지 음성이 나온 선수들과 스태프는 오는 24일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구단 측은 “어제 추가로 나온 증상 발현자가 없었던 점과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더 이상의 확진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수단이 건강하게 회복해 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은 지난 10일 강원도 고성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선수단 중 일부가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11일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2일에 7명이 추가됐다.
이후 잠복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새로운 감염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총 22명이 감염됐다. 선수단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감염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성남은 오는 20일부터 재개되는 리그 일정을 당분간 소화하지 못한다.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24일 대구FC전, 28일 포항 스틸러스전은 연기됐으며 아직 추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