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021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부터 열고 있는 ‘봉자페스티벌’은 봉화군 일원의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축제에 활용함으로써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상생 협력 사업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 일원의 자생식물을 수목원에 일부 옮겨 심은 것이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자 축제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는 ‘산촌에서 맞는 여름방학’을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원 곳곳에서 봉화지역에서 자생하는 털부처꽃, 긴산꼬리풀, 해바라기 등과 같은 여름 꽃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잠자리채와 밀짚 코자 포토존, 엄마랑 꽃꽂이, 할아버지의 옷장, 산촌의 추억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호랑이인형극, 여름방학 버블쇼를 비롯해 숲속 음악회, 여름 꽃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한편,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 잡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계 및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2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2016년 9월 임시개원 이후 지금까지 65만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힐링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색다른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봉자페스티벌을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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