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서 강남과 접근성이 우수한 하남교산, 과천으로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부동산 114는 강남에 근접할수록 분양가가 높아지는 만큼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부동산114는 1~2기 신도시 시세 수준을 확인한 결과, 1기 신도시에서는 분당 아파트값이 가장 높았고 2기 신도시에서는 판교와 위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개 신도시 모두 경기도 성남(위례는 일부 포함)에 위치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서울 강남과 주요 업무시설 접근성 여부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분당, 판교, 위례 등 가격 높은 신도시 성남 지역과 연결
1기 신도시 중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분당으로 3.3㎡ 당 평균 3360만원 수준이다. 뒤이어 ▲평촌(2717만원) ▲일산(1875만원) ▲중동(1667만원) ▲산본(164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곳은 판교로 3.3㎡ 당 4598만원을 나타냈고, 두번째 높은 곳도 성남 지역이 포함된 위례신도시(3.3㎡ 당 4134만원)로 확인됐다. 1~2기 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들이 경기도 성남을 공통적으로 포함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2기 신도시 중 광교의 시세도 3.3㎡ 당 3599만원 수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동탄(2219만원) ▲파주(1695만원) ▲김포(1490만원) ▲양주(129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의 청약 선호도는 하남>과천>고양>남양주 순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4333호에 대한 1차 사전청약이 7월 28일 시작된다. 오는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초 발표했던 자료를 보면 3기 신도시 청약 알림 신청자의 지역 선호도는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4%), 인천계양(10%)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권이 각각 달라 선호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기존 1~2기 신도시 시세에서 확인한 것처럼 서울 강남 일대와의 접근성 등에 따라 선호 순위가 달라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남에 근접할수록 분양가 높아진다 ‘가성비 꼼꼼하게 따져야’
부동산114는 청약에 앞서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114 측은 “3기 신도시 가운데 지가가 비싼 강남 지역에 인접한 지역일수록 분양가 수준은 높아지고 진다.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인근 시세 반영 조건에 따라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면서 “본인의 자산과 소득 수준에 따라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사전 청약을 앞두고 있는 3기 신도시 주변의 입주 5년차 이내 신축아파트 시세 현황을 보면 하남이 3.3㎡ 당 3,248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고양(2,741만원) ▲남양주(2,653만원) ▲안산(2,248만원) ▲부천(2,087만원) ▲인천계양(1,828만원) 순이다, 한편 과천과 광명시흥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되는 사전 청약 대상에서는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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