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4주차(26~30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1.5%포인트(P) 오른 35.2%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33.6%로 전주보다 1.5%P 하락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6주 만에 상승하며 민주당 위에 올라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충청권(8.6%P↑)과 인천·경기(6.3%P↑), 여성(3.5%P↑), 40대(7.7%P↑)·30대(1.9%P↑)·50대(1.4%P↑), 중도층(2.6%P↑), 자영업(6.2%P↑)·학생(4.5%P↑)·사무직(2.3%P↑)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호남권(2.8%P↓)과 부산·경남(1.1%P↓), 서울(1.1%P↓), 70대 이상(2.7%P↓), 보수층(1.9%P↓), 가정주부(5.3%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남성(1.8%P↑), 70대 이상(4.3%P↑)·30대(2.6%P↑), 무직(5.6%P↑)에서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구·경북(7.4%P↓), 충청권(5.1%P↓), 서울(2.0%P↓), 여성(4.6%P↓), 40대(8.4%P↓)·20대(4.2%P↓), 진보층(2.0%P↓)·보수층(1.3%P↓), 노동직(4.4%P↓)·학생(4.2%P↓)·가정주부(2.6%P↓) 등에서 내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격 입당해 상승이 기대됐으나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 네거티브전이 갈수록 거칠어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7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44.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19.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2.4%(잘못하는 편 14.1%, 매우 잘못함 38.3%)로 0.2%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3%P 오른 3.5%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8.3%P로 여전히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호남권(5.6%P↑)과 인천·경기(1.3%P↑), 남성(2.5%P↑), 70대 이상(6.3%P↑)·20대(3.9%P↑), 무당층(3.0%P↑)·정의당 지지층(1.2%P↑), 무직(6.4%P↑)·노동직(2.7%P↑)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5.5%P↑)과 대구·경북(5.0%P↑), 여성(3.6%P↑), 40대(7.1%P↑)·60대(2.2%P↑), 국민의당(3.0%P↑)·열린민주당 지지층(2.8%P↑), 중도층(3.1%P↑), 자영업자(2.9%P↑)·가정주부(2.3%P↑)에서 상승했다.
남북 통신선 복원 등 대북 이슈 등으로 문 대통령 지지도의 상승이 전망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에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를 혼용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0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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