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우성플라테크,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업화

SK케미칼·우성플라테크,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업화

기사승인 2021-08-02 10:01:06
사진=SK케미칼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SK케미칼과 우성플라테크가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케미칼과 우성플라테크는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플라스틱 사용규제에 따른 시장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업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ECOTRIA) CR’ 소재를 공급, 우성플라테크는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은 유럽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에게 매우 시급한 과제로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이미 활발하게 하고 있다.

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이다.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등 국내외 글로벌 명품 화장품 회사들이 우성플라테크가 만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 

우성플라테크는 ‘투명유리 대용 페트 화장품 용기 제조방법’ 특허와 플라스틱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로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를 사용해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8mm 두께에도 유리처럼 높은 투명성을 가지는 화장품 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허남선 우성플라테크 대표는 “세계 화장품 용기 시장은 친환경을 넘어서 ‘필(必)환경’ 시대이다”며,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의 리사이클 소재 니즈에 맞춰 다양한 컨셉의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9월부터 본격 상업 생산하고,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고부가가치 스폐셜티 시장 전략으로 빠른 시일내 신규설비의 100%판매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와 같은 친환경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ESG 경영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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